
등장인물 소개
1. 402호 정만수(차승원) :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아버지.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아들 사랑만큼은 1등이다. 아들을 위해 사진사, 대리운전 등 가리지 않고 돈을 번다.
2. 501호 박동원(김성균) :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서울 신축빌라로 이사 온 가정의 가장으로 빌라의 부실공사를 의심한다. 회사에서는 과장으로 이사를 기념으로 부하직원들을 집들이로 초대한다.
3. 김승현 대리(이광수) : 박동원의 부하직원으로 회사에서는 김대리로 불린다. 집들이로 방문한 박동원의 집에서 재난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4. 홍은주 인턴사원(김혜준) : 박동원과 같은 회사의 인턴 직원이다. 김승현과 마찬가지로 박동원의 집들이에 방문했다가 재난을 맞고 함께 갇히게 된다.
영화 줄거리
서울에 온 지 11년 만에 많은 대출을 받아서 신축빌라를 구입해 이사를 오게 된다. 이사 온 다음날, 인터넷에서 바닥에 축구공이 굴러가는 영상과 함께 빌라의 부실공사가 의심된다는 글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애써 외면하고 부하직원들을 집들이에 초대하게 된다. 그날 저녁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 바닥에 구슬을 놓아 굴러가지 않는 것을 보고, 창문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집이 기울었는지 확인해보지만 문제가 없자 일단 안도한다. 그러다 어느 날 건물 외벽에 균열이 생기고 유리문에 금이 가는 등 건물 곳곳에 하자가 생긴다. 만수는 그것을 보고 구청에 연락을 걸어 빌라에 하자가 있다고 청원을 넣지만 입주민들과 회의해서 의견을 모으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그러나 입주민 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값이 떨어진다며 거절한다.
다음날 집들이하러 부하직원들이 동원의 집에 찾아온다. 집들이 파티를 하면서 부하직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동원. 어느새 다들 취하고 몇 명은 집으로 돌아가고 승현과 은주는 너무 취해 동원의 집에서 자게 된다. 그다음 날, 빌라 전체가 갑자기 단수가 되어 동원의 아내인 영이와 아들 수찬은 물과 필요한 물품을 사러 잠시 외출하였고 다른 입주민들도 대부분 단수 때문에 목욕탕을 가는 등 집을 비운다. 잠에서 깬 승현은 동원의 집에서 나와 택시를 잡다가 가방을 놓고 나와 다시 동원의 집으로 돌아가고, 은주가 베고 자고 있던 자기 가방을 조심스레 꺼내느라 시간이 걸렸는데 택시로 돌아와 보니 이번에는 택시 기사 아저씨가 정신없이 통화하고 있어 빌라 앞을 벗어나지 못한다. 수찬은 엄마 부탁으로 카트를 몰고 나오다 구슬이 차 밑으로 떨어져서 주우러 간다. 한편, 만수는 하자를 확인하기 위해 빌라 곳곳을 확인하다가 단수 사태에 물탱크를 확인하러 옥상으로 올라간다. 이때, 만수의 아들 승태는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만수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 옥상 창고로 숨는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빌라 주변의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빌라 전체가 약 500미터 깊이의 싱크홀 속으로 빠지게 된다. 건물이 지하로 빠지는 순간 승현은 빌라 근처에서 택시에 타다가 싱크홀에 휘말리게 되고 택시에 갇혀있던 승현은 동원의 도움으로 택시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곧이어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데 바로 동원의 집에서 자고 있던 은주였다. 동원은 아내와 아들이 빌라에 있을지도 몰라서 빌라 곳곳을 둘러보다 만수와 만나게 되고 만수는 아들 승태를 찾기 위해 신발장에서 승태가 신던 신발을 찾는데 없어서 승태가 밖에 나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모이게 된 동원, 승현, 은주, 만수로 구성된 생존자들은 옥상으로 가는데 그때 빌라가 한 번 더 밑으로 꺼지게 된다. 다행히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옥상 창고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창고에 있던 승태를 구하게 된다.
지상에서는 싱크홀 주변으로 구조대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호송해가고 지하에 남아있는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드론을 지하로 내려보내지만 전파 장애가 생겨 드론은 추락하게 된다. 승태를 포함한 생존자들은 생존을 위해 빌라에 있는 물품을 모아 지내다가 구조대가 내려보낸 드론을 발견하고 지상에 구조대가 와있음을 알게 된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에 자신드르이 생존을 알리기 위해 영상 메시지를 보내던 승현. 그때 또 빌라가 크게 흔들리며 내려앉고 갑자기 드론이 전파를 잡게 되면서 지상으로 올라가 구조대는 드론에 찍힌 생존자들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싱크홀 아래로 구조물품을 보낸다. 구조물품에 포함된 위성전화기로 생존자들은 지상으로 전화를 걸게 되고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게 된다. 또한 동원은 아들 수찬이 싱크홀에 휘말렸고 마지막 위치가 지하주차장이었음을 알게 된다.
며칠 뒤 폭우가 내리고 싱크홀 속에 물이 차오르게 된다. 빌라는 침수되기 시작하고 동원은 아들 수찬을 구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고 수찬을 구하게 된다 수찬을 데리고 생존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던 중 201호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생존한 것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할머니의 아들인 민준과 분식집 아들 성훈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동원은 성훈의 시신을 지상으로 가져가 유족에게 전해주려고 하지만 너무 무거워서 불가능했다. 그때 할머니는 성훈의 머리카락을 잘라 전해달라고 하며 성훈과 아들 민준과 함께 빌라에 남아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을 선택한다. 동원은 성훈의 머리카락과 아들 수찬을 데리고 생존자들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빌라는 점점 옥상까지 잠기고 생존자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빈 물탱크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밖에서 뚜껑을 닫아줘야 하는 상황. 만수는 자신 혼자 바깥에 남는 것을 선택하고 구조물품에 있던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물탱크와 자신을 밧줄로 묶는다. 물탱크는 차오는 물에 떠오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만수는 위험에 마주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물탱크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르고 구조대에 함께 구조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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