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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만들기 - 독일 상속녀 애나 델비의 정체

by 해꽃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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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총 9편으로 구성된 드라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애나 델비의 실제 이름은 안나 소로킨(31세)은 현재 뉴욕의 교정시설에 수감되어 있다. 2013년도에 스물두살의 나이로 뉴욕 맨해튼에 도착한 애나는 자신이 독일 상속녀이고 물려받을 돈이 약 750억이 통장에 있다고 사기를 치고 허새를 부리며 다닌다. 독일 상속녀라고 속인 이유는 바로 뉴욕의 사교계 엘리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였고 이들에게 사기를 치기도 한다. 애나의 실체는 무엇일까?

2007년 애나의 가족은 다 함께 러시아에서 작은 독일 마을로 이민을 간다. 원래 애나의 아버지는 러시아에서 트럭 기사로 일을 했는데 독일로 이민을 간 후 작은 냉난방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은 영세업이라 애나에게 750억을 물려줄 상속금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작은 편의점을 운영했다. 2011년 애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의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교에 입학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학교를 중퇴하고, 2013년 22살 애나는 파리 패션 매거진 ‘퍼플’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한 달 월급은 54만 원 정도. 비록 월급이 많지 않지만 지속 상사가 퍼플지의 편집장 ‘올리비에’이고 편집장의 이름으로 애나는 파리에서 열리는 각종 패션쇼, 고급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애나는 그전에 보지 못했던 상류층의 삶을 엿보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본명은 애나 소로킨인데 애나 델비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뉴욕에서 패션위크가 열리게 되고 올리비에는 애나에게 뉴욕 패션위크에 참석을 제안한다. 애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ESTA비자로 미국에 입국한다. 뉴욕에 도착한 애나는 파리에서와 같이 상사인 올리비에 이름으로 맨해튼에서 열리는 사교계 엘리트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애나는 뉴욕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이때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독일 상속녀이고 25살에 열리는 신탁자금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 애나의 거짓말은 사람들을 통해서 전해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사실로 믿게 된다. 항상 명품을 입고 불친절한 성격인 애나는 뉴욕 상류층이 보기에도 부자처럼 보였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다.

2016년 애나는 뉴욕 사교계의 고급 파티를 다니다가 뉴욕 파크 애비뉴에 매우 역사적인 교회 건물이 부동산에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나는 사람들에게 그 건물을 자신이 구매해서 애나 델비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며, 이미 진행이 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또 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나에게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애나는 워드 프로그램을 써서 애나 델비 스위스 은행에 약 700억 신탁 자금이 있다는 가짜 재정 증명서를 만들어서 뉴욕의 로컬 은행인 시티 내셔널 뱅크에 찾아간다. 은행에 가서 ‘저는 델비가문의 독일 상속녀 애나 델비인데 뉴욕 파크 애비뉴에 있는 교회 건물을 구매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 신탁자금은 25살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어서 272억을 대출받고 싶어요. 이미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라며 거짓말을 한다. 시티 내셔널 은행에서 애나가 제출한 재정 증명서를 보고 증빙자료가 부족하니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애나는 포기하지 않고 옆에 있는 다른 은행, 포트리스 투자은행에 찾아간다. 은행의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에게 찾아가서 똑같이 얘기를 하고 대출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포트리스 투자은행은 대출신청은 가능하지만 대출 절차에 1억 2천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애나는 다시 시티 내셔널 은행에 찾아가 일단 1억 2천만 원만 대출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증빙자료가 부족하다면 스위스에 있는 델비가문의 재정 관리사를 연결해주겠다고 하면서 은행 직원과 피터라는 사람을 연결시켜준다. 이 피터라는 사람은 사실 애나가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피터인 척했던 것이었고 음성변조 어플을 이용해서 통화를 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1억 2천만 원을 대출받게 된다. 이렇게 대출비용을 마련한 애나는 다시 포트리스 투자은행에 방문해서 대출신청을 하게 된다. 그런데 포트리스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다 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독일 상속녀라던 애나의 출생지는 러시아였고 재정 관리사와 이야기하려고 하면 애나가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그래서 재정 관리사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더니 애나는 돌연 대출신청을 취소하게 된다.

대출을 중간에 취소하게 된 애나는 대출비용 1억 2천만 원 중 6800만 원을 돌려받게 되고 이 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게 아니라 명품샵에 가서 쇼핑을 하고 호텔에 머무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 애나는 호텔 직원에게 많은 팁을 주면서 환심을 사게 된다. 애나는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 방으로 외상을 하고 다닌다. 그렇게 해서 호텔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3600만 원 정도 쌓이게 되고 호텔 측은 이 사실을 알고 직원들에게 애나의 신용카드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 그래서 애나는 다시 은행에 가짜 수표로 은행을 속여 7200만 원 정도를 마련해서 호텔비를 지불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범죄를 저지르던 애나는 뉴욕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뉴욕의 교정시설에 수감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많은 사람들이 애나와 가깝게 지낼 떄, 애나와 거리를 둔 사람들도 있었다. 뉴욕의 유명한 디제이 ‘엘’은 한 파티에 초대되어 디제잉을 한 뒤 근처 숙소에서 친구들과 쉬고 있었다. 갑자기 파티 마케팅 매니저가 어떤 여자애를 데리고 엘의 방에 방문했는데 그 여자애가 애나였다. 매니저는 애나가 독일 상속녀이고 친하게 지내는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엘은 말도 하지않고 사교적이지 않은 애나를 보고 제안을 거절한다. 다음날 아침 커피를 사러 나온 엘은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혼자 자고 있는 애나를 발견한다. 엘은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으면서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본 것같은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독일 상속녀인 사람이 주변 호텔도 아닌 차안에서 자고 있는 것이 이상했던 것이다. 그날 이후 파티 마케팅 매니저를 통해 가끔 연락하게 된 애나와 엘. 그런데 이상하게도 애나는 엘이 초대하지도 않은 자신의 공연에 참석해서 클럽 안 사진기사들에게 함께 사진찍히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엘은 애나가 맨해튼 사교계에서 자신과 아는 사이라고 얼굴을 알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에 참석을 했는데 애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애나는 엘에게 자신이 파리의 비싼 호텔에서 머물고 있고 저녁에 파티를 여는데 참석할 것을 제안한다. 엘이 애나의 호텔룸으로 가보니 파티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애나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울면서 카드가 안되어서 호텔비를 결제하지 못하고 있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 금액은 약 5천만원. 엘은 너무 큰 금액에 거절은 했고 애나는 울음을 그치더니 엘의 남자친구가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엘은 어이가 없어서 절대 안된다고 말했고 그 이후로 엘은 애나와 연락을 끊었다.

또 다른 경우는 마이클 황이라는 애나가 디너파티에서 만난 중국인 남자 대학생이다. 마이클 황은 예술작품 수집가로 굉장한 부자였다. 디너파티에서 마이클이 다음 주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간다고 말했고 애나는 함께 참석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게다가 애나는 마이클에게 지금 자신의 아버지가 화가 나서 돈을 쓸 수 없게 카드를 막아놨으니 자신의 비용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마이클은 동의하고 전시회에 다녀왔지만 그 후 빌린  돈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하고 갚지 않았고 마이클도 돈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에게 애나가 생일파티를 열었던 레스토랑에서 연락이 오게 된다. 애나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는데 연락이 되지 않고 마이클이 애나의 인스타그램 친구라서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마이클은 이 연락을 받고는 애나가 상속녀라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연락을 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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